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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달리기로 한다.

JNY알레프 2024. 12. 2.

아내와 함께 왕송호수 달리기를 하며 가을날을 보내면서

평소 관심이 없었던 달리기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처음엔 달리기가 싫었고 내가 왜 달리기를 해야하지 하면서

거부감도 있었지만, 아내와 함께 달리다 보니 서로 동기부여가 되었다.

 

무엇보다도 달리기를 정말 힘들어하는 아내의 달리기 실력이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는 걸 보니 나도 함께 달리기를 잘 한 거 같다는 느낌이 든다.

 

5분, 10분, 20분...... 그리고 이제는 30분까지 달릴 수 있게 되었다.

"런데이" 라는 어플을 실행하면 활기찬 목소리의 코치와 함께 

흥미를 가지고 달리기를 할 수 있다.

 

처음엔 약간 쌀쌀한 거 같아도 뛰다보면 어느새 몸에 열이 나고

호수를 중간 정도 지나다 보면 오늘도 나와서 달리기를 잘했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다.

 

하지만 요즘 아내가 일때문에 바쁘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그리고 눈이 와서

땅이 안좋다보니 며칠을 아니 몇주를 건너뛰다보니 점점 달리기가 싫어진 것 같다.

 

우연찮게 낮에 친구에게 전화했더니 자기는 대학교 운동장이나 근처 초등학교 운동장을

달리면서 5kg을 감량했다면서 다시 달리기를 시작해보라고 했다.

친구의 말에 힘을 얻고 저녁에 걷기와 달리기를 섞어서 50여분의 시간을 런닝머신위에서

보냈다.

 

달리고나니 몸이 개운해진다. 땀도 나고 기분도 좋다. 샤워하고 나서의 느긋함~~!

 

오늘을 잘 보낸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하다.

 

 

 

# 달리기  # 런데이  #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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